경기도가 ‘경기버스정보앱’을 통해 버스 정류소 주변 개방화장실 유무 안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스를 이용하는 경기도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다.
경기도는 ‘경기버스정보앱’을 통해 ‘버스 정류소 주변 개방화장실 유무’ ‘과거 버스 도착시각’ 등 새로운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버스 정류소 주변 개방화장실 유무 정보 제공은 용무가 급한 승객이 정류소 인근에 개방화장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경기버스정보앱에서 버스 정류소를 검색하면, 정류소 명칭 옆 ‘화장실 아이콘’ 표시를 통해 개방화장실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콘이 있으면 해당 정류소 인근에 개방화장실이 있는 것이다.
주로 ‘역사’ ‘터미널’ ‘행정복지센터’ 주변 버스 정류소가 대상이다.
이 서비스는 도내 141개 버스 정류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다.
지난해 3월부터 도내 일부 버스 정류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거쳤다.
과거 버스 도착시각 정보 제공은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일 운행회수 3회 이하인 버스노선이 대상이다.
배경은 현재 버스정보시스템상에서는 노선 운행 중인 버스가 없으면 버스가 차고지에서 출발하기 전까지 정류소전광판(BIT)과 스마트폰 앱(경기버스정보앱, 카카오맵, 네이버 지도 등)에는 ‘차고지 대기’로만 안내되는 등 버스 도착 예정 시각을 생성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차고지 대기처럼 도착 예정 시각 안내가 없더라도, 도착시각을 예측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의 과거 특정일(1일 전, 2일 전, 7일 전)의 실제 도착 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앱에서 이용하려는 노선과 정류소를 선택한 뒤 ‘과거운행기록 보기’ 버튼을 누르면 팝업창을 통해 과거 버스도착시각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하루 운행회수가 적고 배차간격이 긴 버스노선 이용자들의 불편이 더욱 컸던 만큼,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경기도는 설명한다.
박노극 도 교통국장은 “이번 서비스는 향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점차 발전시키며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버스정보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