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휴가’ 文 만난 오영훈…“양산 때보다 밝은 모습”

입력 2022-08-05 10:55
지난 4일 오후 서귀포시 소재의 모 포구에서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부터)과 김정숙 여사, 오영훈 제주지사의 아내인 박선희씨, 오영훈 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 페이스북 캡처

제주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오영훈 제주도 지사가 만남을 가졌다.

오 지사는 5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고 “휴가차 제주에 계신 문 전 대통령님과 김정숙 여사님을 뵙고 왔다”고 적었다. 오 지사와 문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서귀포시의 한 포구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오 지사는 문 전 대통령 내외를 두고 “제주에 계셔서 그런지, 지난달 양산에서 뵈었을 때보다 더 밝은 모습이셨다”며 “이날 대통령님께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기반하여 제주가 새롭게 미래로 나아가는 구상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문재인정부에서 출발한 수소경제, 신남방정책의 열매를 이곳 제주에서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제주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지난 4일 문 전 대통령이 한라산을 등반하는 사진이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의 SNS를 통해 공유됐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3일에는 올레길을 걸었고 2일에는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서민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