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소음에 불만을 품고 옆집에 사는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금정경찰서는 이웃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살인미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35분쯤 자신이 사는 부산 금정구의 한 아파트 옆 호실을 찾아가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 B씨(40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일 수압용 모터 소리 등 평소 B씨 집에서 발생한 생활 소음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