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 ‘터프 머더(Tough Mudder)’ 대회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충남 보령시에서 개최된다.
보령시는 13일 웅천 체육공원에 위치한 특설 터프머더 어드벤처 파크에서 ‘2022 터프머더 어드벤처 보령’ 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터프 머더는 5㎞의 대회장에서 장애물 넘기, 진흙 장애물 통과하기 등을 하는 스포츠다.
미국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해외에서도 빠르게 시장을 넓혔지만,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대회가 일시 중단됐다가 지난해 재개됐다.
터프 머더는 극한의 체력을 시험하는 스파르탄 레이스와 달리 동반 참가자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 등과 함께하면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보령 특설 터프 머더 어드벤처 파크에서 열리는 터프 머더 5K 이벤트에서는 ‘에베레스트’ ‘블락니스몬스터’ 등의 시그니처 장애물들을 경험할 수 있다. 향후 터프 머더 10K와 터프 머더 15K, 터프 머더 키즈 등의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6일 개최된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보령머드축제 체험존에 터프 머더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터프 머더 시그니처 장애물 중 ‘블랙위도우’와 ‘웰스웡’을 경험할 수 있다.
터프 머더 체험존에서 장애물을 체험하면 현장 특별 가격으로 터프 머더 이벤트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구매 시 선물 증정 및 이벤트 리워드 추첨에도 자동으로 응모된다.
참가 신청은 터프머더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10인 이상의 단체 할인과 기업 할인 등도 가능하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장애물 극복 레이스를 통해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과 협동심을 기르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