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과학기술인 경험 일선 기업에…한남대 일자리 사업 추진

입력 2022-08-04 15:12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은퇴한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의 경험을 일선 기업에 전수해 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전 한남대는 ‘신중년일자리창출사업(기업수요발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 대전세종충남지회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기업들은 각종 노하우를 전수받아 기술분야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고 과학기술인들은 은퇴 이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는 은퇴 과학기술인들이 결성한 8개의 협동조합이 참여한다. 8개 조합은 생명공학연우협동조합, 기계전문가협동조합, 첨단과학협동조합, 소재부품장비협동조합, 과학기술자문협동조합, 대덕과학기술사회적협동조합, 국방과학연우회, ICT과학기술인협동조합 등이다.

한남대는 2만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모임인 이노비즈협회와 함께 기업수요발굴사업을 담당한다.

총괄책임자인 신윤식 한남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는 “중소기업은 고경력의 과학기술인을 통해 문제를 풀 수 있고, 은퇴 과학기술인에게는 일자리를 창출해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산·학·연 협력의 모델 프로젝트로 성공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