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항공 좌석난 숨통 트일 듯…에어부산, 임시 증편

입력 2022-08-03 15:54
에어부산 A321neo(LR) 항공기.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여행 수요가 폭증한 제주 노선의 극심한 좌석난 해소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8월 한 달간 부산(김해)~제주와 서울(김포)~제주 노선에 174편의 항공편을 증편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3만2150명이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좌석 규모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에어부산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도를 왕래한 이용객 수는 총 155만여명이다. 김포~제주 노선은 평균 93%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68만9185명이 탑승했고, 부산~제주 노선은 85.1%의 탑승률로 73만2479명이 이용했다.

특히 부산~제주 노선은 7월 한 달간 12만4000여명이 탑승해 2020년(9만 5000여명)과 2021년(10만 5000명) 이용객을 넘어섰으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이용객인 13만명에 육박했다.

에어부산은 현재 부산~제주 노선에서 매일 왕복 12회, 김포~제주 노선은 매일 왕복 10회 운항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 여행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증편 운항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임시 증편을 통해 제주도 여행객들의 항공기 좌석난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