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종 제2특수학교’ 내년 3월 개교…33학급 규모

입력 2022-08-03 15:09
세종 제2특수학교 조감도. 세종시교육청 제공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세종 제2특수학교’가 33학급 규모로 조성된다.

세종시교육청은 3일 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세종 제2특수학교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세종지역 특수교육대상학생·비장애학생 부모 등 학부모 80여명이 참석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제2특수학교의 개교준비 과정과 교육과정, 학교시설 등 학교 현황을 처음으로 학부모들에게 소개했다.

통학거리 단축과 안전·편의를 위해 제2특수학교와 세종누리학교의 통학구역 설정안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세종시 금남면 집현리 619번지에 위치한 세종 제2특수학교는 유치원(영아반 포함) 3학급,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6학급 등 총 33학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친환경·무장애 건물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제공한다.

내부는 생활중심교육과정, 문화·예술·체육 활동 중심교육과정, 진로·직업 특성화 교육과정 등 각 과정별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심신단련 및 심리·정서 안정을 위한 놀이시설도 마련돼 있다.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개교 준비 전담팀도 다음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전담팀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특성을 고려하고 잠재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마련하게 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제2특수학교 개교를 시작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시설을 만들 것”이라며 “필요한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세종교육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