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인 굿피플(회장 최경배)은 필리핀 앙헬레스시 바랑가이 마고 지역에 ‘필리핀 앙헬레스 보건센터’(사진)를 완공했다고 3일 밝혔다. 팬데믹 이후 재개된 굿피플의 첫번째 해외의료지원 사업이다.
보건센터 완공으로 마을 주민 3만명과 인근 지역 주민 2만여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50평 규모의 보건센터에는 기초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장비 및 산부인과 진료장비가 설치됐다. 굿피플은 또 앙헬레스 지방 정부와 협력해 보건인력을 파견하고, 각종 의료장비 소모품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 2일 열린 센터 완공 기념행사에서는 이영훈 굿피플 이사장과 최경배 굿피플 회장, 굿피플 부회장단, 앙헬레스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영훈 굿피플 이사장은 “지금까지 굿피플은 필리핀의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왔다”면서 “필리핀의 ‘더 건강한 내일’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앙헬레스시 혼 비키 베가 부시장은 “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굿피플과 좋은 파트너가 되어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하는 보건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