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은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을 오는 2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총감독은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행사를 총괄하게 된다.
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그동안 세계 디자인 이슈에 대한 담론의 장을 마련해 주목을 끌어왔다.
디자인을 통한 미래 비전과 트렌드 제시, 디자인 산업화 등 경제적 성과 창출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창설됐다.
이에 따라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후보자는 국내외 디자인 관련 전시·행사 기획·연출 경험이 풍부하고 국내외 디자인 교류협력, 디자인비엔날레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총감독 응모 희망자는 광주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www.gdc.or.kr)의 ‘공고/공지’에서 신청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준비서류(서식)을 내려받아 29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총감독 후보자 선임을 위해 디자인, 행사기획, 유관기관, 산업계 등 다양한 외부전문가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선발한 뒤 추천위원회가 △사업이해도 △후보자 전문성과 역량 △수행계획 △창의성과 차별성 등을 종합 평가해 후보자를 추천하면 디자인진흥원 이사회 선출 절차를 거쳐 광주광역시장이 위촉한다.
선임된 총감독은 내년 11월(행사 폐막 후 1개월)까지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행사 주제 및 기본계획 수립 △전시기획자(협력감독, 큐레이터 등) 선정 △국내외 참여 디자이너, 참여기업 등 섭외 △행사 마스터플랜 수립 및 전시연출 등을 총괄하게 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총감독 선임과 함께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 행사 주제 선정 및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간다.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내년 9월부터 10월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광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디자인비엔날레는 주제 전시 △특별전 △지역산업전 △학술행사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행사 △디자인 체험․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내년 10회 행사를 맞아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이끌 전문성과 역량, 국제적 감각을 갖춘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