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대표팀 ‘금의환향’… “이젠 아시안게임·올림픽 金”

입력 2022-08-03 01:40 수정 2022-08-03 08:46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한국 근대5종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전웅태, 정진화, 김선우, 김세희 등 남녀 근대5종 대표팀 선수들은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공항에는 대한근대5종연맹 관계자 등이 나와 선수들을 환대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2022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계주와 혼성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는 한국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특히 전웅태는 남자 계주와 혼성 계주에서 우승을 안으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웅태는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순간에 함께 하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계속 두드린 끝에 값진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전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바로 이런 부분이 근대5종의 매력이기도 하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바라보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맏형 정진화는 “선수단 전원이 '원 팀'이 돼 똘똘 뭉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다가올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도 기세를 이어가겠다. 더 많은 금메달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전웅태가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내며 주목 받았던 근대5종은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