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의 한 계곡에서 20대 여성이 물에 빠진 동생을 구하기 위해 계곡에 뛰어들었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2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7분쯤 구례군 간전면 한 계곡에서 A씨(21·여)가 물에 빠진 뒤 몸이 바위 틈에 끼었다.
이 사고로 A씨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먼저 물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고 계곡에 뛰어들었다가 2m 아래 비탈진 바위 틈으로 빨려간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례=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