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2일 대표 발의했다.
특별법은 군공항은 기부 대 양여 방식과 국비(일부)로, 민간공항은 전액 국비로 건설하고 공항 건설과 주변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주 의원 측은 주 의원을 포함해 여야 의원 84명이 발의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국책 사업을 조속히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 길 뿐이다”며 “가덕도 신공항 국비 비율보다 적은 국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지역 균형 발전, 형평성 등을 근거로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대구시당위원장 김용판 의원, 경북도당위원장 임이자 의원과 함께 특별법안을 제출했다.
이 특별법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조속한 공항 건설을 위해 주도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기존 기부 대 양여와 특별법 제정을 함께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