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베트남 공식 방문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침체했던 서울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세일즈에 나선다.
오 시장은 2일 오후 베트남 호찌민시 호찌민 젬센터에서 열린 ‘마이 소울 서울(My Soul Seoul)’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는 서울의 ‘뷰티‧패션‧K팝’을 키워드를 주제로 시가 개최하는 서울관광 프로모션 행사다. 특히 댄스‧뷰티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홍보부스도 마련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한국 화장품 등이 인기가 많다”며 “오 시장이 강조하는 뷰티 도시 서울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직접 주 무대에서 열리는 ‘미니 패션쇼’에 한복을 입고 런웨이에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미니 패션쇼는 호찌민의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국내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소정, 헤어 아티스트 기우의 무대와 서울의 스트리트 패션부터 한복까지 K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다.
이어서 베트남 국민가수로 불리는 한국계 스타 하리원이 진행하는 ‘미니 토크’에 참여해 10일 개막하는 ‘서울페스타’와 6일 개장하는 ‘광화문광장’ 등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와 야경명소 등 관광 팁을 소개하며 호치민 시민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직접 알린다.
시는 이외에도 한류 팬들을 겨냥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크루 훅(HOOK)과 인기 아이돌 하이라이트의 콘서트와 케이팝에 빠진 외국인들이 한국 아이돌그룹의 춤을 따라하는 행사인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베트남 본선도 열린다.
오 시장은 “코로나 기간 닫혔던 관광길이 열리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페스타 2022’ 등 다양한 축제, 관광콘텐츠들을 마련했다”며 “기존 명소들도 또 다른 모습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야간 관광명소도 대폭 늘어나 24시간 역동적인 서울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찌민=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