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공공기관 혁신 추진하겠다”

입력 2022-08-02 13:07 수정 2022-08-02 13:37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부산시

창업 기능을 한곳에 모은 부산창업청을 신설하거나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을 부산시설공단 경륜본부로 통합하는 등 부산시가 산하 공공기관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방안을 내놨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2일 시 산하 공공기관의 기능을 조정하고 재편해 공공부문의 역량과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혁신 방향을 보면 우선 여러 기관에서 진행 중인 창업 관련 업무를 통합해 원스톱(One-Stop) 지원을 위해 부산창업청으로 일원화한다. 또 다수 기관에서 추진하던 시정연구기능을 부산연구원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촘촘한 복지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부산복지개발원을 부산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한다. 연구 중심에서 사업수행 기능 중심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 신규 복지서비스 발굴에 힘 쏟는다. 여성과 가족 시책 및 평생교육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전문 수행기관 기능도 강화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도시재생 지원 기능을 부산도시공사로 이관해 주거복지 지원기능을 일원화하고,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을 부산시설공단 경륜본부로 통합하기로 했다. 영어상용 환경조성과 양질의 외국인 서비스를 위해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영어방송재단을 부산글로벌도시재단으로 통합한다.

이 부시장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의 혁신 방향은 부산의 미래 비전을 효율적으로 이루기 위해 시정의 말초 혈관인 공공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재조정 해 그 역량을 한곳으로 모아 극대화하려는 것”이라며 “시와 공공기관이 서로 긴밀히 소통, 협의해 공공기관 혁신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