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토부 공간정보 융합활용 분야 우수사업 선정

입력 2022-08-02 11:14
도로 위에 발생한 포트홀. 남부경찰서 제공

국토교통부의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에 부산시가 신청한 ‘지하 시설물 데이터베이스(DB) 기반 도로함몰 피해지수(CDI) 모델 이용 지반침하 위험지도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제출한 사업이 융합활용 분야 우수사업으로 선정, 국토부로부터 공간정보사업 보조금(58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부의 지하 시설물 데이터베이스와 시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도로함몰 피해지수(CDI) 모델을 연계해 지반침하 위험지도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CDI 모델은 도로함몰 발생 시 붕괴 깊이와 포장 층의 지지력을 복합적으로 평가해 위험도를 정량화한다.

국토부는 CDI 모델과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지하 안전관리에 활용한다는 시의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이 우수하고 지하 안전 관리계획 수립 시 활용하는 등 사업의 확산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 지하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위험도에 따른 체계적 도로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융합활용 분야에 부산시를, 기반구축과 성장협력 분야에는 서울시와 경기도 성남시의 사업을 각각 우수사업으로 선정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