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치경찰위·테크노파크 스마트 셉테드 구축

입력 2022-08-02 11:06 수정 2022-08-02 11:09
국민DB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와 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는 경찰청·과학치안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자치경찰 수요기반 지역문제 해결사업 선행연구용역’ 공모에 선정돼 ‘대구형 스마트 셉테드(CPTED)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대 변화에 맞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과학기술을 치안분야에 도입해 도시 치안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앞서 대구시 자치경찰위는 시민제안,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시민 체감만족도와 정책수요가 가장 큰 분야인 대구형 스마트 CPTED 플랫폼 구축을 추진 과제로 정했고 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와 함께 공모에 도전했다.

대구시 자치경찰위는 ‘AI, 5세대 이동 통신(5G), 증강현실, 드론 등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AI비전 활용기술, AI 범죄예측 시스템, 지능형 CCTV 통합관제, 스마트 조명·가로등을 개발해 대구형 스마트 CPTED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CPTED는 범죄를 줄일 수 있도록 도시를 디자인하는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뜻한다.

플랫폼 구축 후 이를 기반으로 전국 최초 한국형 CPTED 표준화와 인증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형 스마트 CPTED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방안도 마련한다.

대구시 자치경찰위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 사업 선정을 계기로 AI, 빅데이터 등 혁신적 IT기술을 적용한 첨단 치안서비스플랫폼을 개발해 대구를 첨단치안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과 범죄를 사전에 예방해 대구시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