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산성대로 신흥로데오거리’ 먹자골목 일대의 낡은 간판을 대대적으로 교체한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산성대로 신흥로데오거리 먹자골목 일대 142m 구간의 60개 업소 간판을 정비시범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간판개선사업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와 성남시가 협력해 기존의 노후되고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을 철거하고 지역 특성과 어울리는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간판 디자인 설계 및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내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은 국비 지원금 1억5000만원과 시 옥외광고발전기금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총 3억원이다.
새로 설치하는 간판은 업소당 1개 간판 설치가 원칙이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각 업소의 개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으로 제작한다.
신흥로데오거리는 산성대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포함돼 있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상권 활성화 등 간판개선사업의 효과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상진 시장은 “대상 지역은 유동인구의 감소와 노후화된 건축물로 침체되고 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쾌적한 거리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