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초선·재선·3선, 비대위 체제 전환이 다수 목소리”

입력 2022-08-01 15:23 수정 2022-08-01 15:47
당 대표 직무대행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 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의원총회 전 초선 재선 3선 이상 중진의원들과의 릴레이 간담회를 했다. 현재 혼란을 극복할 현실적 방안을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이란 다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는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전환을 위한 의원들의 의견수렴을 하기 전 모두발언에서 “의원 여러분의 총의와 용단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이 비상상황에 직면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지난 주말 최고위원 사퇴가 이어졌다. 의결권을 가진 최고위 구성 9명 중 5명이 사의 표명을 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사퇴한 최고위원은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의원, 당연직 최고위원인 성일종 정책위의장이다.

권 원내대표는 “게다가 당 대표는 사고상태다. 위기 극복을 위한 정상적인 당무 심의·의결이 불가한 상황이란 평가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며 “이와 같은 당의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의원 여러분의 중지를 모으고자 의원총회를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절실하다”며 “하루라도 빨리 위기를 수습하고 국정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