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찾아 떠나는 누렁이 ‘늙은 개’ 공연

입력 2022-08-01 14:41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ACC 어린이극장 공동기획 작품 공모에서 선정된 4개 작품을 8월부터 12월까지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 무대에 매달 올린다.

첫 번째 작품으로 여름방학 기간인 8월 14∼15일 이틀 동안 늙은 개 누렁이가 주인 할머니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극단 나무’의 그림자극 ‘늙은 개’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그림자가 가지고 있는 서사적이고 환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한다. 그림자와 배우의 연기를 통해 1시간여동안 리듬감 있게 스토리를 펼친다.

그림자극에 담긴 다채롭고 매력적인 장면을 통해 반려동물이 가지는 따뜻한 사랑의 감정을 보다 입체적이고 공감각적으로 전달한다.

2006년 창단한 ‘극단 나무’는 “세계의 중심에 어린이가 있다”는 모티브로 인형극‧가면극‧연극놀이‧마임‧거리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창작하는 전문 극단이다.

‘늙은 개’는 8월 14∼15일 각 3회(11시, 14시, 16시30분) 총 6회 공연한다.

어린이공연 활성화를 위해 ACC재단과 공연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ACC어린이극장 공동기획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작품공모를 통해 4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늙은 개를 시작으로 10월 1∼2일 (사)전통연희놀이연구소의 전통연희‘개똥이와 무등산호랑이’ 10월 29∼30일 아트컴퍼니 행복자의 국악뮤지컬‘깨비 친구 삽살이’ 12월 10∼11일 극단 북새통의 음악극 ‘행복한 왕자’를 차례로 공연한다.

ACC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예술적 창작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어린이 문화발전소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