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시설 오작동이 잦은 시설 등에 대해 8월 한 달 간 현장 안전점검과 관계인 교육 등 화재안전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대구소방은 올해 상반기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3회 이상 출동한 24개 비화재보 대상물에 대해 119시민안전서포터즈 등 외부전문가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화재안전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비화재보는 소방시설의 노후화, 습기, 먼지 등의 내외부 다양한 요인으로 오동작을 일으켜 실제 화재가 아닌 상황을 화재로 감지하는 것을 뜻한다.
대구소방은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및 설치 환경에 대한 적응성 감지기 확인, 비화재경보 대처방법 안내문 배부 및 감지기 교체 권고, 한국소방안전원 협조요청, 화재안전 컨설팅을 통한 자체 소방시설 유지·관리 능력 향상 지원 등에 나선다.
김송호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오인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낭비를 예방하려면 소방시설 유지관리 등 관계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비화재보 예방 대책을 통해 소방 신뢰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