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 한여름 무더위도 물리치는 말용초 폭포

입력 2022-08-01 08:45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용성골은 백두대간 깃대봉과 신선암봉 사이 계곡이다. 상류에 오염원이 전혀 없어 맑고 깨끗한 물이 3㎞에 이른다. 작은 폭포와 소(沼)도 있다.

말용초 폭포는 3m 높이다. 폭포수가 바위를 타고 흘러 바로 아래 길이 5m, 폭 2m, 깊이 3m 정도의 소를 이룬다. 한여름 무더위에도 5분도 몸을 담그기 어려울 정도로 차갑다. 소 아래에는 무릎 정도 깊이의 ‘천연 풀장’이 펼쳐진다.

충주시 수안보에서 3번 국도를 타고 연풍면 수옥폭포 방향으로 가다 도로변 신선암봉 산행 안내판을 따라 마을로 들어선 뒤 용성골 펜션 안내판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다. 펜션 주변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글·사진=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