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브리온이 2승 신고에 성공했다.
브리온은 31일 서울 종로구 소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승 12패가 된 브리온은 9위에 자리했지만 최하위 한화생명(1승 13패)보다 안정적인 우위를 점했다. 반면 농심은 3승 11패가 되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브리온은 첫 세트에서 빅토르 등 벨류가 높은 챔피언을 앞세워 깔끔하게 이겼다. 라이즈를 고른 농심은 라인전 단계에서 스노우볼을 충분히 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그웬(칸나)이 고군분투했지만 조합상 열세는 끝내 뒤집어지지 않았다.
분위기를 탄 브리온이 2세트도 깔끔하게 이겼다. 극초반 인베이드 단계에서 킬을 따며 기분 좋게 출발한 브리온은 핵심 챔피언인 제리를 깔끔하게 성장시키며 게임의 주도권을 꽉 쥐고 놓치지 않았다. 농심은 초반 라인전에 강점이 있는 챔피언을 골랐지만 이번에도 제대로 맛을 살리지 못했다. 칼리스타-아무무가 이른 시간 힘이 빠지며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