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택시기사, 운전중 의식 잃어…BMW 충돌 4명 사상

입력 2022-07-31 20:34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을 밝힙니다. 이한결 기자

부산 지역에서 택시를 몰던 60대 기사 A씨가 운전 도중 정신을 잃어 중앙선을 침범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는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31일 오후 12시 23분쯤 부산시 남구 대연동 황령대로 대남지하차도로 입구 전방 300m 지점에서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서면서 반대방향에서 오던 BMW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기사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고, BMW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차선 일부를 통제하면서 40여분 가량 도로가 정체됐다.

경찰은 “택시와 BMW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대남지하차도를 지나 황령터널 방향으로 달리던 택시의 운전기사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중앙선을 침범, 황령터널에서 대남지하차도로 내려오던 BMW 차량과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택시 운전기사의 사망 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