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개봉 5일 째인 31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산’이 전날 오전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관객 100만 명을 추가로 동원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200만 관객 돌파 소식과 함께 배우들과 감독이 함께한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주연을 맡은 배우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옥택연, 박훈, 이서준, 김한민 감독과 군복무 중인 공명의 등신대가 담겼다.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조선의 운명을 위협하는 왜군을 필사의 전략으로 맞서는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블록버스터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CGV 골든에그지수 95%,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3점, 메가박스 관람객 평점 9점 등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는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 북미, 프랑스 등 해외 99개국 지역에 판매됐다. 배급사는 “해외 바이어 측에서 영화의 완성도 높은 해상 전투씬, 전략과 지략을 오가는 완벽한 전쟁 액션 장르의 상업성을 높이 샀다”고 전했다. 북미에선 지난 29일 개봉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는 오는 4일, 대만은 오는 19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항공액션 ‘탑건: 매버릭’은 이날 누적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6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하며 톰 크루즈 주연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인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757만 명)이 세운 기록에 근접하고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