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올해 행정총회, 10월 광림교회에서 열린다

입력 2022-07-31 14:08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가 2020년 10월 29일 서울 성동구 꽃재교회에서 개최한 제34회 총회 행정총회에서 신임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일보DB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제34회 총회 행정총회를 오는 10월 27~28일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김정석 목사)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기감은 최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호텔에서 이철 감독회장을 비롯해 12개 연회 감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감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총회에서는 오는 9월 24일 치러지는 감독 선거를 통해 새롭게 각 연회를 이끌게 될 신임 감독들의 취임식도 열릴 예정이다.

기감은 또 감독회의를 통해 ‘기독교대한감리회 자치 100주년 기념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한국의 감리교회가 하나로 통합된 2030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기로 한 것이다. 과거 한국의 감리교회는 미국의 북감리회와 남감리회에 각각 젖줄을 대고 있는 교회로 양분돼 있었으나, 1930년 12월 2일 두 기관이 통합해 기독교조선감리회 제1회 총회를 열면서 한국 감리교의 ‘자치 시대’가 시작됐다.

한편 감독회장과 감독들은 뉴질랜드에서 현지 감리교회 지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선교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