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가로등 들이받았다 차량 전소…70대 입건

입력 2022-07-31 07:59 수정 2022-07-31 09:43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던 70대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대피해 크게 다치진 않았으나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가로등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10분쯤 인천시 운서동 한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승합차를 몰다가 도로변의 가로등을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제1터미널 방향으로 차를 몰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불이 나 차량이 모두 탔다. 다행히 A씨는 대피해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