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프린스’ 이채환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9승째를 신고했다.
리브 샌박은 3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DRX에 2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승5패(+6)를 기록했다. 순위표에선 4위 자리에 머물렀지만, 3위 담원 기아(9승5패 +10)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원거리 딜러 이채환이 1세트 제리, 3세트 시비르로 좋은 활약을 펼친 게 승인이었다. 이채환은 1세트 때 11킬 2데스 4어시스트, 3세트 때 13킬 1데스 9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채환이 프리 딜을 넣을 수 있도록 다른 선수들이 좋은 환경을 마련한 것도 주효했다.
바텀이 이날의 화약고였다. 양 팀은 화제의 챔피언 제리를 활용해 각각 세트승 한 번씩을 챙겼다. 리브 샌박이 1세트에 제리로 재미를 보자 2세트 땐 DRX가 챔피언을 뺏어와 반격했다. 리브 샌박은 코그모·룰루 조합으로 응수했으나 패배했다.
3세트 때도 양 팀이 원거리 딜러 쪽에서 깜짝 픽을 꺼냈다. 리브 샌박은 시비르, DRX는 베인을 선보였다. 리브 샌박의 선택이 옳았다. 시비르의 강점, 라인 클리어를 잘 활용한 리브 샌박은 게임의 템포를 빠르게 높였다. 실수 없이 20분대에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