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업소 사망사건’ 마약 유통책 4명 구속

입력 2022-07-30 17:44
'강남 유흥주점 사망사건' 관련 마약 유통책인 A씨와 마약 공급 사범, 투약자 등 4명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남 유흥주점 사망사건’과 관련된 마약 유통책 4명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3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피의자 4명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피의자 A씨는 지난 5일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필로폰(메스암페타민)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투약한 뒤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남성 B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외에도 마약 공급 사범과 마약 투약자 등 5명의 신원을 확인해 함께 검거했다. 경찰은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된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같은날 오전 8시30분쯤 주점 인근 공원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B씨와 함께 술을 마신 유흥주점 30대 여성 종업원도 사망했다.

앞서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검거된 이들로부터 필로폰 120g, 대마 250g, 엑스터시 600정가량과 수백 개의 주사기를 압수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