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생애 첫 GSL 챔피언 등극

입력 2022-07-30 16:54
아프리카TV 제공

김준호가 생애 첫 GSL 우승을 이뤄냈다.

김준호는 29일 서울 상암동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시즌2 코드S 결승전에서 조성주를 4대 1로 꺾었다. GSL 출전 9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림과 동시에 2017년 김대엽 이후 최초의 프로토스 우승자로 등극했다.

초반부터 상대방에게 맹공을 퍼부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김준호는 결승전 1,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순풍을 탔다. 3세트 때 한 차례 조성주의 반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지는 4세트에서 집중력을 되찾아 상대 기세를 꺾는 데 성공했다. 그는 5세트에서도 견고한 플레이를 이어나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준호는 “GSL 우승을 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앞으로는 우승에 무덤덤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이기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응원을 보내준 가족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