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과 리브 샌드박스의 2군 리그 공동 선두 체재가 4주 만에 깨졌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서머 시즌 정규 리그 7주 차 경기에서 T1은 4승을, 리브 샌박은 4패를 추가했다. T1은 19승9패, 리브 샌박은 15승13패가 돼 대회 3주 차부터 공동 선두를 달려왔던 두 팀 간 희비가 교차했다.
두 팀은 정규 리그 6주 차를 나란히 15승9패로 마무리한 바 있다. T1은 이번 주에 농심 레드포스, 한화생명e스포츠, 리브 샌박, 젠지 상대로 전승을 거두고 단독 1위가 됐다. 반면 리브 샌박은 DRX, 담원 기아, T1, KT에 승점을 헌납해 단숨에 4위로 내려갔다.
리브 샌박이 주춤한 사이 담원 기아와 젠지가 매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다. 담원 기아는 7주 차에도 4전 전승을 거둬 9연승을 기록했다. 프레딧 브리온, 리브 샌박, DRX, 광동 프릭스 상대로 승점을 빼앗은 이들은 18승10패를 기록, 단독 2위가 됐다. 3승1패를 추가한 젠지(16승12패)도 3위 자리를 비집고 들어왔다.
중위권은 여전히 촘촘하다. 농심과 DRX, KT가 나란히 5할 승률(14승14패)을 기록해 공동 5위 싸움을 이어나갔다. 세 팀은 지난 6주 차에도 같은 승률과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사이 좋게 2승2패씩을 추가한 셈이다.
하위권도 순위 변화가 없었다. 광동이 12승16패로 8위, 한화생명이 10승18패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레딧은 8승20패로 꼴찌인 10위에 머물렀다. 세 팀은 나란히 1승3패씩을 거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