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테디 장군’ 캐리로 4연패 탈출

입력 2022-07-29 19:53

광동 프릭스가 ‘테디’ 박진성의 활약에 힘입어 4연패를 끊었다.

광동은 2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승8패(-9)가 됐다. 순위표에선 7위 자리에 머물렀다.

광동은 다섯 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달 초 KT 롤스터와의 1라운드 경기를 이긴 뒤 담원 기아, KT, T1, 리브 샌드박스전을 연달아 져왔다. 이날 프레딧 상대로 연패를 끊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조금 높였다. 현재 플레이오프 막차인 6위 자리는 DRX(7승6패 +0)가 지키고 있다.

광동의 후반 캐리를 담당하는 박진성이 2·3세트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양 팀의 기량 차이가 크지 않아 두 세트 모두 골드 그래프가 위아래로 요동쳤다. 박진성이 후반 한타 싸움에서 안정적인 포지셔닝을 바탕으로 딜을 뿜어내 팀에 승리를 안겼다.

프레딧에선 ‘모건’ 박기태가 그웬과 나르로 분전했지만, 홀로 경기 양상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레딧은 2세트 한때 약 1만 골드를 앞서나가기도 했으나 내셔 남작 둥지에서 아쉬운 판단 때문에 교전에서 대패, 단숨에 역전을 당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