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에 신설되는 경찰국의 초대 국장으로 김순호 치안감(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이 29일 임명됐다.
김 치안감은 1989년 경장 경력경쟁채용(경채)으로 경찰에 입직했다.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비 경찰대 출신으로 보안 파트에서 주로 일했다. 현재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이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장을 맡고 있다.
경찰국은 국장을 포함해 16명으로 구성된다. 행안부는 다음 달 1일까지 경찰국 내 신설되는 3개 과 인사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경찰국에는 총괄지원과·인사지원과·자치경찰지원과가 생긴다.
경찰국은 인선을 마무리한 뒤 다음 달 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경찰국은 출범 직후 다음 달로 예정된 경무관(일반 공무원 3급 상당) 전보 인사 준비에 들어간다. 경찰국은 올 연말 있을 총경 승진 대상자를 검토하는 작업도 함께 시작한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