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청년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기준 관내 청년 1인 가구 비율은 48.7%로, 서울 평균(48.3%)보다 높은 데다 한강로2가, 원효로1가 청년주택 입주로 청년 인구가 지속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구는 연말까지 사업비 3640만원을 투입해 용산구 거주 만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나의 해방일지’, ‘1인가구지만 요리합니다’, ‘혼삶의 기술’ 3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음달에는 시골쥐 서울쥐, 마음챙김 일대일 심리상담, 휴식박사과정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시골쥐 서울쥐는 1인 가구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주거 기초교육이다. 정석반은 3∼5일, 속성반은 10∼11일 저녁 7∼9시 온라인(ZOOM)으로 진행된다. 임대차계약서 작성법, 안심할 내 집 찾기 등을 알려준다.
‘마음챙김 일대일 심리상담’은 전문상담사와 함께 심리검사 후 마음치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휴식박사과정 워크숍’은 현재 상황에서 잠시 물러나 휴식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집단 워크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개인적인 행복을 중시하는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각자의 커뮤니티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습득할 우려가 있다”며 “구가 올바른 정보,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 청년들이 안전하게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