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가 8연패에서 탈출했다.
농심은 2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2대 1로 꺾었다. 연패 사슬을 끊은 이들은 3승10패(-14)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지긋지긋했던 연패에서 벗어났다. 농심은 지난 6월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1라운드 경기 이후로 8경기 연속 패배를 이어왔다. 젠지, 담원 기아, KT 롤스터(이상 2회), 리브 샌박, 프레딧 브리온(이상 1회)에 승점을 헌납했다.
지난 KT 롤스터전부터 경기력 향상의 조짐을 보였던 이들은 이날 리브 샌박 상대로 호전적인 플레이를 펼쳐 그토록 바랐던 승점을 따냈다. 2세트 때 아쉬운 판단 때문에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조커 픽 3세트를 꺼내 2대 1 승리를 확정 지었다.
리브 샌박은 이날 패배로 기세가 꺾였다. 한때 5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으로 부상하기도 했지만, 젠지전을 두 차례 패배한 데 이어 이날 농심에도 져 최근 5경기 동안 2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8승5패(+5), 4위 자리에 머물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