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부정선거 대법 판결에 “돈벌이 해악 종결되길”

입력 2022-07-28 17:43 수정 2022-07-28 17:46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대법원이 지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무효 소송을 기각한 데 대해 “항상 남을 지목하고 까내렸지만 당신들이 오히려 보수몰락을 위해 뛰던 내부총질러였고 스파이였고 프락치였던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이들을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제기한 2020년 4·15 총선 무효 소송이 기각됐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4·15 총선 인천 연수을에서 낙선한 민경욱 미래통합당 전 의원이 지난 2020년 5월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선거무효소송 대법원 소장 제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한 부정선거 의혹으로 2년 간 보수진영에 미친 해악이 오늘로 종결되기를 기대한다”며 “돈벌이에 미쳐서 오히려 진실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게 내부총질을 했던 유튜버들에 현혹되었던 많은 분들이 이제 이성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런 것 하나 초반에 정리하지 못하고 2년을 끌어온게 보수진영의 역량이었다”며 “유튜브를 중심으로 만든 당신들만의 우물 안 작은 세계속에서 국가대소사를 논했으니 연전연패 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연전연패의 과거로 되돌아가지 말자”고 적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