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8일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 결정을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와 연계시키는 것은 “악의적 정치 프레임”이라며 “반드시 청산돼야 할 구태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리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윤리위의 징계 결정을 개인의 정치적 단상과 편견에 따라 정치적으로 왜곡, 폄하한 것도 모자라 소문과 억측으로 윤석열 대통령ㅇ르 비롯해 소위 ‘윤핵관’과 연계시키는 악의적 정치적 프레임 씌우기는 보장받아야 할 표현의 자유가 아닌 반드시 청산돼야 할 구태정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8일 윤리위는 이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을 주고받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이 대표 징계에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해당 텔레그램에서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당이)달라졌다”고 말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