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실적 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505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8일 발표했다.
주요 자회사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향상된 가운데 은행 부문은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와 건전성 관리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2456억원, 159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2021년 상반기 대비 5.9%, 16.1% 늘었다.
캐피탈은 이자·비이자 모두 이익이 발생한 데다 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2% 증가한 118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투자증권은 IB부문 수수료수익은 증가했으나,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 감소한 47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자산 건전성 지표는 역대 최저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인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각각 0.07%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한 0.38%, 0.32%를 기록했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도 228.50%로 전년 말 대비 48.42% 증가했다.
그룹 자본 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말 대비 0.15%포인트 상승한 11.17%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경영관리 방향은 대내외 불안 요인에 대비한 그룹 차원의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