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컵대회에 참가키로 했던 일본 여자배구리그 챔피언 히사미츠 스프링스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여자부는 국내 7개팀만 참가한다.
KOVO는 오는 8월 13일 개막하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초청된 일본팀 히사미츠가 코로나19로 출전을 포기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KOVO는 “히사미츠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추가 확진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컵대회 출전으로 국내 프로팀에게 감염될 위험과 1일 확진자가 한국 10만명, 일본 20만명으로 한·일 양국의 코로나 재확산 추세를 고려해 부득이하게 이번 컵대회 출전 포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컵대회 여자부는 국내 7개팀만 참여하게 됐다. A조는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GS칼텍스 B조는 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KGC인삼공사다. 당초 예정됐던 13일 GS칼텍스-히사미츠, 15일 히사미츠-흥국생명, 17일 IBK기업은행-히사미츠 경기는 취소됐다.
히사미츠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배구 디비전1(1부리그)에서 3위(23승 10패)를 차지했으나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JT마블러스를 꺾고 우승을 거머쥔 챔피언이다. 2018년 남자부 JT 선더스와 여자부 태국 연합팀 EST, 베트남 비에틴뱅크가 출전한 이후 4년 만에 해외리그 초청팀이 컵대회 참가가 예정됐지만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으로 무산되게 됐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