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디서나…모바일 면허증으로 ‘신분 확인’

입력 2022-07-28 15:40
행안부 제공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통해 은행, 공항 등에서 신분 확인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경찰청과 함께 전국 모든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하는 운전면허증으로 현행 플라스틱 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다. 공공기관, 렌터카 업체, 병원, 선거 등 현행 운전면허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모바일 면허증도 사용 가능하다.

또 비대면 계좌개설이나 온라인 민원신청 등 온라인·비대면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대면 신원확인을 거친 후 현행 운전면허증을 집적회로(IC) 면허증으로 교체해야 한다. 이후 IC 면허증을 스마트폰 뒷면에 접촉한 후 본인인증을 거치면 모바일 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또 운전면허시험장에 설치된 QR코드를 촬영해 발급받는 방법도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앞으로 플라스틱 신분증을 휴대해야 하는 국민 불편 해소를 넘어 민간과 함께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창출하고, 비대면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