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포동∼문현동 잇는 문전지하차도 내달 1일 개통

입력 2022-07-28 14:43
부산진구 전포동과 남구 문현동을 연결하는 문전지하차도. 국토교통부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과 남구 문현동을 연결하는 문전지하차도가 다음 달 정식 개방된다.

국토교통부와 부산시는 문전지하차도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오는 29일 마무리하고 다음 달 1일 오전 11시부터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문전교차로 일대는 2010년 10월 유료도로였던 황령터널을 무료화하면서 부산진구,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를 오가는 차량과 동서고가로 이용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낮에도 상습 정체를 빚고 있다. 정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문전교차로 일대를 대도시권 혼잡도로로 지정, 입체화 사업을 추진했다.

문전지하차도 위치도. 부산시

문전지하차도는 부산진구 전포지구대에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를 통과하는 총길이 436m의 편도 2차로 지하차도다. 문전교차로를 입체화하기 위해 국비 138억원과 시비 144억원 등 모두 282억원이 투입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문전지하차도가 상습 정체 구간인 문전교차로의 차량 정체를 해소할 뿐 아니라 지역 간 생활권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