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LPG 배관망 구축 에너지 불균형 해소

입력 2022-07-28 14:18 수정 2022-07-28 14:19
이강덕(사진 가운데) 경북 포항시장이 27일 남구 오천읍 갈평리 LPG 공급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마을에 LPG 배관망을 구축해 도시와 농어촌간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2021~2023년까지 168억원을 들여 도시가스 미공급 농어촌마을 28곳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수준의 LP가스 사용이 가능한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7일에는 남구 오천읍 갈평리 51가구에 대한 LPG배관망 구축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6억7000만원을 들여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 검토 후 소형저장탱크, 가스배관, 보일러 등 공급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10년 이내 농·어촌지역 99%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LPG 배관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흥해읍과 신광면 9개 마을 513가구에 LPG배관망을 설치했다. 올해는 흥해읍, 신광면, 기북면, 장기면, 죽장면, 호미곶면 12개 마을 1006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한국LPG배관망사업단 및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포항시 에너지복지 실현 LPG배관망 구축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에너지복지사업을 확대 추진해 지역 간 에너지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외지역을 발굴해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