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 인근 주요하천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난 장마철 내린 강우가 산불 피해지역인 울진읍, 북면 일원 인근 하천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주요지점에 대한 하천수 시료를 채취, 전문기관에 분석 의뢰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군이 자체 보유장비로 수소이온농도와 용존산소에 대한 간이측정 결과는 하천수 생활환경기준 ‘좋음’ 등급으로 조사됐지만, 보다 신뢰성 있는 자료값 확인을 위해 추진한다.
또 해당 지역 내 하천 주요 오염원 중 하나인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오·폐수 및 가축분뇨 무단방류 등 오염행위에 대한 감시활동도 강화한다.
이동영 울진군 환경위생과장은 “주기적으로 수질검사를 하고 하천수질 변화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