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4%로 집계됐다.
격주로 이뤄지는 해당 조사에서 직전 조사인 7월 2주차 당시 33%에서 1% 포인트 오른 것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6월 1주차 54%, 6월 3주차 49%, 6월 5주차 45%, 직전 조사인 7월 2주차 33%까지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와 함께 부정 평가도 2주 전보다 1% 포인트 상승한 54%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59%) 60대(48%) 보수층(61%)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25%)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1%)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5%)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는 40대(71%) 50대(62%) 광주·전라(82%) 진보층(80%)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8%)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15%)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12%) 등이 부정 평가의 이유로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를 기록하며 직전 조사보다 2% 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 포인트 올라 29%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 포인트 내린 4%를 기록했다.
NBS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16.8%(5978명과 통화해 1006명 응답)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