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긍정 평가 34%…내림 멈추고 반등? [NBS]

입력 2022-07-28 12:45 수정 2022-07-28 13:52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4%로 집계됐다.

격주로 이뤄지는 해당 조사에서 직전 조사인 7월 2주차 당시 33%에서 1% 포인트 오른 것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6월 1주차 54%, 6월 3주차 49%, 6월 5주차 45%, 직전 조사인 7월 2주차 33%까지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와 함께 부정 평가도 2주 전보다 1% 포인트 상승한 54%로 나타났다.

자료 NBS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59%) 60대(48%) 보수층(61%)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25%)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1%)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5%)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는 40대(71%) 50대(62%) 광주·전라(82%) 진보층(80%)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8%)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15%)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12%) 등이 부정 평가의 이유로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를 기록하며 직전 조사보다 2% 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 포인트 올라 29%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 포인트 내린 4%를 기록했다.

NBS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16.8%(5978명과 통화해 1006명 응답)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