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역전적시타+실점 막은 호수비에도… 팀은 재역전패

입력 2022-07-28 12:04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역전적시타와 실점을 막는 수비활약 등 공수 대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아웃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1-1로 맞선 4회초 2사 1, 3루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다시 섰다. 두 개의 볼을 골라낸 김하성은 파울 2개 이후 세 번째로 방망이를 휘두르며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2-1 역전을 시켰다.

선두타자로 나선 7회에는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수 실책으로 1루로 출루한 뒤 그리샴과 프로파의 이어진 안타로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센스있는 활약으로 실점을 막았다. 6회말 1사 1, 2루에서 상대 땅볼 타구를 1루수가 잡아 2루로 송구했지만 빗나가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루 뒤에서 백업 수비를 하던 김하성이 공을 잡아 재빨리 3루로 송구해 2루 주자 미겔 카브레라를 아웃시켰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재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3-2로 앞선 9회말 2사 1, 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3대 4로 졌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6피안타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10승 달성을 미뤄야 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