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50~60대의 노후 설계, 평생교육, 취·창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에서 운영하는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를 기존 2곳에서 7곳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남부권역과 북부권역 대학교 2곳에 중장년 행복캠퍼스를 설치해 운영했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아 5곳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경기도는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를 기존 용인(강남대)과 포천(대진대)에 이어 화성(협성대), 의정부(경민대), 양주(서정대), 안성(한경대), 양평(아신대)에 추가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중장년 행복캠퍼스는 중장년을 위한 전용 활동 공간으로 재사회화 교육, 취·창업 관련 전문교육 등 고품질 교육과정과 상담, 소통·휴식,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설치돼 운영되는 5곳은 시·군 신청을 받아 시·군 직영으로 운영한다.
시·군 직영은 도비 50%와 시·군비 50%가 투입된다.
기존 강남대와 대진대 2곳은 도 직영으로 운영비를 100% 도비로 충당한다.
7개 중장년 행복캠퍼스 하반기 교육과정은 반려식물, 치매예방지도사, 문해강사 양성, 유품정리사 등 53개 과정과 종합상담,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한다.
교육생 모집 규모는 중장년 행복캠퍼스 대폭 확대에 따라 지난해 250명에서 약 4배 늘어난 총 1092명이다.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50~64세(1972~1958년) 중장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나 일부 재료비, 자격증 취득비용은 유료다.
교육 기간은 8월부터 11월까지 대면 교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교육과정과 세부 일정은 행복캠퍼스별로 달라 각 대학교 누리집이나 모집 현황을 확인하고 해당 중장년 행복캠퍼스로 문의하면 된다.
조태훈 도 노인복지과장은 “50~60대의 재도약과 종합적 지원을 위한 중장년 행복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