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청년작가 10명이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있는 G타워 2층 갤러리에서 ‘꿈꾸는파랑새들 전시회(BLUEBIRD ART)를 연다.
27일 iH(인천도시공사)와 꿈꾸는마을에 따르면 이 전시회에서는 발달장애인 작가 최주림씨의 100호 크기의 작품 2점이 출품되는 등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독특한 면모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작가 10중 9명은 9월 1일자로 대기업에 취업하기위해 28일부터 1개월동안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훈련과정을 거치게 된다.
8월 18일 오후 3시 개막식에는 인천도시공사 관계자 등 귀빈들도 참여한다.
꿈꾸는파랑새들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미술작품 시연도 볼 수 있다.
국민엔젤스앙상블 소속 자폐스펙트럼 장애 청년 5명의 멋진 연주도 진행된다.
꿈꾸는마을 관계자는 “인천관광 콘텐츠를 제작 중인 업체로부터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이미지를 활용한 디지털 음반 및 웹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받았다”며 “발달장애인 청년 작가들의 작품이 산업디자인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꿈꾸는마을이 기획한 이 전시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장소를 제공하고, 인천도시공사가 기부금 100만원을 제공하면서 전격 추진된 것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