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다음 달 1일부터 공영자전거 ‘타실라’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타실라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대여와 반납을 간편화한 공영자전거다. 시는 도심권역 101개 대여소에 300대를 비치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반납은 24시간 언제든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 만 15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회 90분 기준 1000원이며 추가 30분당 500원이다. 정기권은 1년 3만원, 6개월 1만8000원, 1개월 5000원, 1주일 2500원이다. 현재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하며, 다음 달 말까지 휴대폰 소액결제 기능이 추가된다.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타실라’ 앱을 다운받아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자전거 잠금 현상 등 일부 오류에 대한 시스템 보완과 사용방법 안내 등으로 미비점을 보완했다. 이 기간 1일 평균 510회 대여했다.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주는 일부 대여소는 재배치하고 도심권역 행정복지센터와 주요 공영주차장에 대여소·반납소를 추가 설치한다.
우천 시 사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반영해 대여소에 비가림 시설 설치 및 자전거의 안장을 방수재질로 교체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영자전거 ‘타실라’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써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환경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