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인의 아들로 대통령실에 근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른바 ‘사적 채용 논란’이 일었던 의혹의 당사자가 사직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 우모씨는 최근 사표를 제출했으며, 전날 면직 처리됐다.
우씨의 부친은 강릉의 한 기업 대표로 윤 대통령과 오랫동안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채용 과정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추천이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아버지 우씨가 권 대행 지역구인 강릉시선거관리위원인 사실도 추가로 드러나면서 일각에선 이해충돌 의혹도 불거졌다.
이와 관련 권 대행은 지난 20일 “소위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께 제대로 설명해 드리는 것이 우선이었음에도 저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