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경감·경위급 일선 경찰관들이 개최하려던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취소됐다. 사진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경감·경위급 일선 경찰관들이 개최하려던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취소됐다. 사진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오는 30일 열기로 했던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취소됐다.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맞은편 경찰기념공원에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근조 화환이 놓여있다.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맞은편 경찰기념공원에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근조 화환이 놓여있다.
이 회의를 제안했던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경찰 내부망에 자진 철회 의사를 밝혔다.
김 경감은 "경찰 이름의 사회적 의견표명이 사회적 우려와 부담을 주어 자칫 경찰 전체가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철회 배경을 밝혔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경감·경위급 일선 경찰관들이 개최하려던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취소됐다. 사진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일부 경찰관은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 한다" "1% 부족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맞은편 경찰기념공원에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근조 화환이 놓여있다.
한편, 지난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연 국무회의에서 행안부 산하 경찰국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시행령이 통과돼 내달 2일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이한형 기자 goodlh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