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넥슨이 대전 격투 게임 대회 활성화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 출시한 ‘DNF Duel(던파 듀얼)’의 e스포츠 리그를 매주 1회 개최하며 정규 대회화에 시동을 걸었다. 넥슨은 오는 가을 아크시스템웍스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 ‘아크 월드 투어 2022(ARC WORLD TOUR 2022)’의 한국 예선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던파 듀얼은 넥슨을 대표하는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PC·콘솔용 대전 격투 게임이다. 던파의 플레이어 간 1대1 매치를 상징하는 콘텐츠 ‘결투장’을 따로 떼어 재해석한 작품이다. 던파 듀얼은 스팀 예약 판매 기준으로 ‘최고 인기 제품’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매주 개최되는 ‘DNF Duel 크래쉬 토너먼트’는 게임 인플루언서 ‘아빠킹’이 생중계를 맡아 진행되고 있다. 지난 23일엔 4회 토너먼트가 열렸다. 해당 결승전에서 ‘함정카드(크루세이더/길 잃은 전사)’가 ‘덱스터(트러블슈터)’를 상대로 3대 2로 승리를 얻어냈다.
지난 17일 개최한 ‘트위치 라이벌스: DNF Duel 코리아 팀 클래쉬’는 4시간 넘게 생중계로 진행됐다. 대회 영상은 누적 조회수 37만 4000회를 넘겼다. ‘아빠킹’, ‘짬타수아’ 등 10명의 유명 격투 게임 크리에이터가 참여했으며, ‘팀 아빠킹’과 ‘팀 호무새’ 2개 팀으로 5명씩 나뉘어 대결을 펼쳤다. 대회는 3판 2선승제 방식으로 총 18라운드를 진행했다.
‘아크 월드 투어 2022’는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 지점이 개최하는 글로벌 격투 게임 토너먼트다. 해당 투어는 던파 듀얼과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아크시스템웍스는 한국어 공식 사이트를 통해 대회 개요와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예선 대회의 스케줄을 공개한 바 있다. 넥슨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SIEA)와 더불어 해당 대회의 공식 후원사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